FC서울, 제주 상대로 리그 5연승 행진 이어간다

정지훈 2015. 8. 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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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 "8월 전승으로 기분 좋게 9월 맞이한다!"

FC서울이 29일(토) 오후 7시 제주로 원정을 떠나 8월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이 3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위권 순위 싸움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리그 4연승의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이 있다. 현재 FC서울은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3위 성남과는 승점이 똑같고, 리그 2위 수원과는 불과 승점 5점 차다. 멀게만 느껴졌던 선두권이 이제 점점 눈 앞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다가오는 9월이 FC서울에게 매우 중요해졌다.

FC서울은 9월 한 달 동안 포항, 전북, 수원, 성남, 광주를 상대로 5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기준으로 광주를 제외한 리그 1위부터 5위까지 팀들과 연이어 맞붙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와 좋은 흐름이 필요할 때다.

FC서울은 이번 제주전 앞두고 최고의 8월 달을 보내고 있다.

FC서울은 지난 12일 열린 울산 원정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8월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뒤 열린 부산전에서 아드리아노의 멀티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터트리며 연승을 구가했다. 뿐만 아니라 대전을 상대로 치른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FC서울은 8월 한달 동안 치른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7월에 열린 FA컵 8강 포항전을 시작으로 5연승의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이다.

이제 FC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8월 전승은 물론, 좋은 기억을 잇고자 한다.

FC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2008년 8월 27일 리그컵에서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뒤, 지난 7월 열린 제주 원정경기까지 23경기 째 무패행진(15승 8무)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2006년 3월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3대0으로 꺾은 이후 FC서울은 제주원정에서 7승 7무를 거두며 승률 75%라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FC서울은 올 시즌 제주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4월에 열린 제주와의 첫 대결에서 FC서울은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승리로 최용수 감독은 41세 6개월 25일만에 통산 100번째 승리(K리그, FA컵, ACL 기준)를 거뒀다. 이는 감독 데뷔전이던 2011년 4월 24일 제주전을 시작으로 197경기만에 거둔 쾌거로, 역대 K리그 등록 감독 중 최단 경기, 최연소 통산 100승이었다. 뿐만 아니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무려 4골을 터트린 FC서울은 4대2 승리를 거두며 '무공해 축구'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었다.

8월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FC서울 선수들의 발끝이 날카로워져 있다.

FC서울 몰리나는 2011년 FC서울에 입단 후 제주를 상대로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2일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선 오스마르의 선제골과 윤주태의 쐐기골을 모두 도우며 FC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통산 100개의 공격 포인트에 단 2개만을 남긴 몰리나가 제주를 상대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지난 대전전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진 '삼바특급' 아드리아노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만큼 제주전 맹활약이 기대된다. 현재 아드리아노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절정의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성남 황의조와 함께 시즌 10호 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다가오는 9월부터 리그 선두권 팀들과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FC서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달 마지막 경기 제주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8월 전승으로 9월을 기분 좋게 맞이 한다는 각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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