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임금피크제 강력추진, 금타 파업도 타결 기대"

류형근 2015. 8. 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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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뒤 당대표·대선 등 거취 결정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28일 광주를 찾아 "임금피크제는 경제를 위해서 반드시 도입이 돼야 하는 만큼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파업도 노사가 협의해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 금융과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광주를 찾은 정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금호타이어 파업에 대해 "임금협상 문제는 노사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지만 임금피크제는 노동개혁의 최대 이슈가 돼 있는 만큼 강력히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 공기업에 대해서는 그만 두는 연령을 60세로 늘렸고 제일 걱정이 되는 청년들 취업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이다"며 "박근혜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숙제이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와함께 현재 광주시가 예산지원을 요구한 자동차 부품과 실감클러스터콘텐츠 사업에 대해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뜻도 전했다.

정 의원은 "현재 광주는 광산업과 LED 등 산업이 타지역보다 앞서고 있지만 자동차 부품과 실감클러스터콘텐츠 사업 등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당협위원장 협의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들은 뒤 꼭 반영이 돼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당 정책위에 제출을 할 것이며 기재부에도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정현 최고위원이 좋은 선물을 줄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주민이 기대하는 것은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현재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선거구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수를 늘리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하고 국민 대다수도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 정치의 병폐인 영호남의 패권주의를 벗어날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는 검토해 볼 필요가 있고 문재인 대표가 주장한 권역별 비례대표에대서는 반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의원수가 명확하게 정해져야 선거구 제도 등 모든 것이 풀려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출마에 대해서 정 의원은 "주위에서 여러가지 소리가 들리고 있고 장관, 지사, 최고위원도 했기 때문에 다음 행보에 대해 궁금해 한다"며 "지금은 내년 총선에 잘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는 것이 숙제이다"며 단서 조항을 단 정 의원은 "당선이 됐을 때는 (최고위원 등) 몇가지를 거치다 보니 이제 갈 코스가 1~2개 밖에 없어 고민을 하겠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내년 선거 끝난 뒤 전당대회를 5~7월에 하면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후보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려 하나는 포기 해야한다"며 "패가 갈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선택의 여지를 갖고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중 장관과 지사, 최고위원을 한 분은 현재 이인제 의원과 손학규 전 고문, 그리고 저 밖에 없다"며 "두분은 이미 대선에 도전을 하지 않았느냐"고 대선 출마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평동산업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금융지원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한 지역의 금융기관 업무 총괄자와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은 뒤 광주은행을 방문한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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