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히면 멀리 간다" 알바레즈가 말하는 '괴력포' 비결

김재호 2015. 8. 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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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말린스파크에서 가장 깊은 가운데 담장으로 홈런 타구를 날린 페드로 알바레즈는 장거리 홈런을 날리는 비결을 설명했다.

알바레즈는 28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상대 선발 저스틴 니콜리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알바레즈가 때린 타구는 구장 외야에서 제일 깊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피츠버그 구단이 발표한 홈런 비거리는 443피트(약 131.98미터).

페드로 알바레즈가 4회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말린스 파크 가운데 담장은 거리가 418피트(약 127미터), 높이는 13피트(약 3.96m)로 홈런이 나오기 힘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알바레즈는 이 거리를 가뿐히 넘겼다. 홈구장 PNC파크에서도 종종 구장 밖 알게니강에 빠지는 장외 홈런을 날리기도 했던 그는 이곳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한 공을 잘 맞히는 수밖에 없다”며 장거리 홈런을 뽑아낸 비결에 대해 말했다.

그는 “타구가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는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좋은 컨택트를 하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알바레즈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선발에서 제외되는 빈도가 많지만, 이날 경기는 상대가 좌완임에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일주일에 다섯 명의 좌완 선발을 만나는 일정상 이 경기를 모두 쉬게 할 수는 없다는 게 허들 감독이 말한 이유였다.

좌완 상대로 3홈런 8타점 타율 0.306 OPS 0.844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인 그는 “기회를 얻으면 타석에서 열심히 싸우면서 접근법을 찾고 있다”며 꾸준한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허들 감독은 “알바레즈는 후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스윙도 좋아졌다. 공격적이 매치업을 통해 더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돕고 있다”고 말한 뒤 “파워는 잘 알려진 선수다. 여기에 보다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좋아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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