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합의..결실 가꿔야"

유현진기자 2015. 8. 28. 12: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黨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일부 군사위 위원들 해임한 듯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일주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지난 25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28일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이번 접촉에 대해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숭고한 이념의 승리"라며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꿔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고위급 긴급 접촉에서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것은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함으로써 민족의 머리 위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구름을 밀어내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다"고 평가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 조치가 상당히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이번 회의에서 당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해임 및 임명된 것으로 확인돼 '8·4 북 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한 책임자 처벌일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확대회의에는 당중앙군사위 위원들과 인민군 당위원회 집행위원들, 총정치국·인민무력부·총참모부 책임일꾼들, 각급 군사학교 지휘성원들, 국가안전보위 및 인민보안기관 책임일꾼들, 당중앙위원회 내각 대외부문의 책임일꾼들, 도당 책임비서들이 참가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