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레버쿠젠과 챔스 같은 조..메시vs손흥민 대결 성사?

이석무 입력 2015. 8.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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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손흥민(23)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

UEFA는 27일(현지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레버쿠젠(독일), AS로마(이탈리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바르셀로나로선 크게 부담되지 않는 조편성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레버쿠젠 입장에선 바르셀로나 뿐만 아니라 만만치 않은 상대인 AS로마를 넘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에 잔류한다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이 유력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지난 시즌 준우승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D조에서 16강 진출 경쟁을 벌이게 됐다. D조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장 치열한 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영원한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말뫼(스웨덴)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호화군단을 완성한 파리 생제르망과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다만 조별리그 통과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볼프스부르크(독일)와 B조에 묶였다.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이라는 평가지만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모스크바 원정을 떠나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유와 에인트호번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그밖에 2012~2013시즌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아스널(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과 함께 F조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잉글랜드)는 포르투(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과 더불어 G조에 속했다.

카자흐스탄 클럽으로는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된 아스타나는 벤피카(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갈라타사라이(터키)와 함께 C조에서 숨막히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C조와 제니트(러시아), 발렌시아(스페인), 리옹(프랑스), 겐트(벨기에)가 들어선 H조는 절대 강팀이 없어 오히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32개 팀이 4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별리그는 9월 15일 시작되며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16년 5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A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말뫼(스웨덴)

B조=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볼프스부르크(독일)

C조= 벤피카(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갈라타사라이(터키), 아스타나(카자흐스탄)

D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E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 레버쿠젠(독일), AS로마(이탈리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F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널(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G조= 첼시(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

H조= 제니트(러시아), 발렌시아(스페인), 리옹(프랑스), 겐트(벨기에)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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