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금연구역 지정 계획 추진
"흡연자 반발 등 고려해 점진적 추진할 것"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운영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은 12곳이다. 이 중 '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도시공원법)의 적용을 받는 선유도공원은 이미 금연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하천법의 적용을 받는 나머지 11곳은 그동안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서울시의회에서 조례가 제정되면서 금연구역 지정근거가 생겼다.
서울시는 애초 모든 한강공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흡연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다각도로 추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전체 면적이 40㎢에 이르는 한강공원 모두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면 흡연자의 반발이 거세고 실효성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일단 한 곳을 시범구역으로 운영한 뒤 추후 확대하는 안 등 여러 안을 놓고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만약 한강공원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공원마다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갑자기 모든 한강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면 혼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한꺼번에 지정하는 대신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아직 정확한 시행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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