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남북, 화해와 신뢰의 길로..결실 가꿔야"

2015. 8. 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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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남북 관계에 중대한 전환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중앙 군사위 일부 위원들을 해임하고 새로 임명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상호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첫 평가를 했군요?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된 지 사흘 만에 나온 평가입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해,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기에서 북한이 주도적으로 남북 고위급 접촉을 열고 무력충돌로 치닫던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해, 민족의 머리 위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구름을 밀어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위급 접촉에서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건 첨예한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접촉이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숭고한 이념의 승리라며, 화를 복으로 전환한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꿔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전시 상태가 선포된 전선부대들의 군사작전 준비 과정과 준전시 선포 지역의 각 부문 실태 등도 점검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직도 개편했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해임하고 임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가 해임되고 임명됐는지와 조직 개편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평가를 보면 일부 위원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인사가 단행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최근 홍수 피해를 입은 나선시의 피해 복구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방송은 이번 확대회의가 언제 열렸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어제 열렸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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