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이쯤되면 없으면 허전하다

김수정 입력 2015. 8. 28. 08:28 수정 2015. 8. 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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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서부전선'(천성일 감독, 하리마오 픽쳐스 제작)에 충무로 명품 조연이 총출동한다.

먼저, 독보적인 내공을 바탕으로 수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원조 신스틸러 이경영은 이북 출신의 남한군 포병대대 대대장 유중령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암살' 등 흥행 대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고 있는 이경영은 이번 영화에서도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부대를 철수시키지 못하고 남복소대의 비밀문서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인물이다. 

이경영은 "촬영기간 동안 내게 큰 힘이 되는 작품이었다. 현장 분위기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함께 하면서 모든 게 잘 맞아지는 느낌이었다"이라 전하며 영화에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정성화는 긴박한 전쟁 속에서 남한군을 진두지휘하는 '연대장'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남한군 남복에게 비밀문서 전달 미션을 부여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크랭크인 첫 날 딸을 출산한 그는 "'서부전선'의 출발과 내 딸의 삶이 같은 날 시작됐다"며 '서부전선'을 큰 의미가 있는 영화로 꼽았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정인기는 남한군 김상사 역할을 맡았다. 매 작품마다 우직한 연기로 관객에게 신뢰감을 준 그는 중대한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인물로 열연한다. 비밀문서를 잃어버린 남복에게 비문을 반드시 찾아오라며 미션의 중요성을 각인시킨다. 

또한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타짜-신의 손' 등에 출연해 작년 한 해에만 3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진정한 흥행보증수표 김원해는 북한군 탱크 부대를 통솔하는 전차장 역할을 맡았다. 충무로의 소금 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는 이번 영화에서 여진구가 연기한 탱크병 영광에게 탱크를 사수하라는 미션을 부여하며 "탱크 버리고 도망가면 총살"이라는 뼈있는 말을 남긴다.

이 외에도 '명량'과 드라마 '앵그리맘', '사랑하는 은동아' 등 화제작에 출연한 김태훈이 젊은 나이에 장군의 지위에 오른 조장군으로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드라마 '미스터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 받았던 정석원은 인민군 특공대원 상위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와 같이 '서부전선'에는 충무로에서 없어서는 안될 막강한 조연 군단이 총출동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한층 배가시켜 기대를 모은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 9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서부전선'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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