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진' 韓中·'멀어지는' 北中, 열병식 대우 달라

현원섭 hyunny@imbc.com 2015. 8. 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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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에 참석한 반면, 북한은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달라지는 한중, 북중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은 전승절 참석 30개국 정상급 인사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동맹국인 대한민국 정상의 열병식 참석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도,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아닌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북한이 격이 맞지 않는 인사를 파견해 노골적으로 중국의 체면을 깎아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열병식 때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최고 귀빈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북한 최룡해 당비서의 좌석은 뒷줄에 배치돼 있습니다.

[봉영식/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의 도발 사태를 보면서 북한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더 깊어졌고 한국을 중국 쪽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연내 개최를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서방선진국 정상들은 보류했는데 박 대통령만 참석한다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hyunny@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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