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로 살펴본 안드로이드 작명법

[HOOC=김재혁 객원 에디터] ‘안드로이드M’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6.0버전의 정확한 이름이 지난 8월 15일 베일을 벗었다.그 대망의 이름은‘마쉬멜로우(Marshmallow)’. 얼마나 달콤하게 사용자들에게 다가올까.

android-marshmallow-3_0.jpg

<사진 출처=www.androidcentral.com><o:p></o:p>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종종 검색어 순위에서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 젤리빈’, 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롤리팝’과 같은 이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심오하고 복잡한 이름이어야 할 것만 같은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의 이름이 생각 외로 단순하다.게다가 모두 음식,정확히 디저트의 이름이다.과연 이런 이름들은,매번 우연찮게도,한가로운어느 점심의 구글 캠퍼스에서 디저트를 즐기던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유레카를 외치며 작명했을까?<o:p></o:p>

android version.jpg

<사진 출처= androguys.wordpress.com><o:p></o:p>

 

눈치가 빠르다면 숨겨졌다고 하기도 모한 작명원리를 찾아냈을 것이다.각 버전의 앞글자를 따오면 A,BC,D,E,F,G,H,I,J,K,L으로알파벳의 순서이다.이번 버전은 이전 버전인 L다음 알파벳이기때문에 M인 셈이다.이러한 작명원리는 우분투(리눅스에 기반한 컴퓨터 운영 체제) 버전 작명 방법인 알파벳순 작명에서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우분투 선명히.png

 

<사진 출처= ko.wikipedia.org><o:p></o:p>

컵케이크,도넛,이클레어(안에 크림을 넣고 초콜릿을 뿌린 길쭉한 빵),아이스요거트,마늘빵,허니콤(먹는벌집),아이스크림 샌드위치,젤리빈,킷캣,롤리팝에 이번에 나온 마쉬멜로우까지,하나도 빠짐없이 달콤한 간식들이다.그렇다면 왜 하필 디저트의 이름일까?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출시하는 제품도 그러기를 희망하는 구글 개발자들의 소소한 바램이 아닐까 싶다.<o:p></o:p>

 

구글의 알파벳에 대한 애정은 꽤 각별하다.지난10일 기자회견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선언했는데 대지주격 모회사의 이름이 ‘알파벳(alphabet)’이다.핵심사업인검색엔진과 다소 거리가 먼 생명과학,무인자동차,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같은 사업들을 모회사 아래 개별적 회사로 분리해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다각화를 뚜렷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알파벳의 url은 abc.xyz로 홈페이지에는 ‘G는 Google의 G입니다’라고적혀있다.<o:p></o:p>

 

   

Alphabet.png

 

jaeheog.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