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술술 신한은행 "의문부호는 없다"

김선아 2015. 8. 28. 07: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김선아 기자]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그린 밑그림에 2015-2016시즌 성적으로 연결될 색이 꼼꼼히 칠해지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송도고, 군산고와 연습경기했다. 신한은행은 9명의 선수로 송도고와의 3쿼터 경기에서 41-34로 이겼고, 군산고와의 2쿼터까지의 경기에서는 14-32로 졌다.

정인교 감독은 "남자고와 경기하면 운동 능력이 달라 (선수들이)자신의 공격과 수비를 하기 어렵다"며 "커버하면 달라진다. 면역력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은주-신정자 더블 포스트가 등장했다. 작년 국가대표팀 센터진이 신한은행 골밑에 버티는 것. 이들은 송도고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은주는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 뛸 때도 코트 옆을 달리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정인교 감독은 "경기를 만드는 것은 작은 선수가 하고, 결정적인 것은 큰 선수가 한다. 미스매치가 잘된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신정자를 영입하고 조은주(KDB생명)을 내보낸 뒤 외곽에서 확실한 득점을 올려줄 선수가 없는 것이 걱정이었다. 이번 시즌은 어떨까. "큰 틀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선수들이 하루 700개 이상씩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 정인교 감독의 말이다.

이를 보완할 방법이 또 있다. 외국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선발한 모니크 커리(182cm)다. 커리는 2시즌간 한국 무대에서 뛰었다. 2013-2014시즌 청주 KB스타즈에서 뛰며 외국인선수상을 받았다. 2014-2015시즌에는 용인 삼성에서 평균 16.29득점을 기록해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정인교 감독은 "슈팅가드 부분의 걱정은 커리가 들어오면 해소된다. 캐틀링도 들어오면 전 포지션에서 더블 스쿼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전체 6순위로 센터 마케이샤 캐틀링(196cm)를 뽑았다.

지난 시즌 정인교 감독은 적은 선수로 짧은 시간 시즌을 준비했다. 현재는 벤치만 봐도 배가 부를 것 같다. 김단비와 곽주영, 김규희가 국가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든 훈련을 소화 중이다. 지난 4월 훈련을 시작한 때부터 전원이 함께 움직였다.

재활에 비중이 크던 하은주, 최윤아 등이 연습경기에 조금씩 뛴다. 윤미지, 박혜미는 비시즌 성장세를 보인다.

정인교 감독은 "워크숍을 통해 한 시즌 계획을 세웠다. 계획한 것대로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처럼 의문부호가 드는 것은 없다"라고 만족해했다.

8월 중순 신한은행은 2차 체력훈련을 마쳤다. 당분간은 연습경기로 조직력을 다진다. 패턴 훈련도 진행한다. 다음 주에는 부천 하나외환과 한국을 방문한 일본팀과 경기할 예정이다.

정인교 감독은 "우승 못하면 이유가 없다. 선수들도 간절히 원한다. (조직력을)잘 맞춰 최종목표로 가야 한다. 우승 도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2015-08-28 김선아( seona@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