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행운의 안타..팀은 토론토에 승리

김재호 2015. 8. 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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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에게 행운이 따른 하루였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 팀은 4-1로 이겼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삼진 2개와 땅볼에 그쳤던 추신수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리암 핸드릭스를 맞아 투수 뒤로 빠지는 땅볼 타구를 때렸다.

추신수가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행운의 안타를 추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토론토 내야진이 시프트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유격수에게 잡힐 타구였지만,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다.

텍사스도 7회말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윌 베나블이 안타로 출루 뒤 견제사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우익수 호세 바티스타가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 두 명과 드쉴즈까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1회 2사 1, 3루에서 나온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안타로 낸 한 점을 간신히 지키던 텍사스는 이 안타로 3점을 추가, 4-0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추신수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타점도 올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바뀐 투수 아론 산체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초 수비 때 라이언 스트라우스보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5 1/3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키오네 켈라, 제이크 디크먼, 샘 다이슨, 숀 톨레슨이 그 뒤를 이었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시즌 65승 61패를 기록, LA에인절스를 따돌리고 다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휴스턴과는 5게임 차.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앞둔 미네소타 트윈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토론토는 71승 56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이날 경기가 없는 뉴욕 양키스와 1.5게임 차로 좁혀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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