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전문가' 맨시티, 역시나 이번에도 쉽지 않다

박주성 2015. 8. 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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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에도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맨시티는 이미 5년 연속 죽음의 조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 오전 12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본부에서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본선 조별리그 대진 추첨을 가졌다.

이번 시즌부터 포트 배정 방법이 바뀌어 어려운 조편성이 예상됐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조는 단연 D조다.

D조에는 맨시티와 함께 이탈리아의 챔피언 유벤투스와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 그리고 뮌헨글라드바흐가 있다. 항상 함께하던 바이에른 뮌헨을 피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조다.

맨시티의 UCL 악몽은 2011-12 시즌부터 시작됐다. 당시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비야레알과 한조를 이뤘다. 당시 맨시티는 3위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에 진출했다.

악몽은 계속 됐다. 2012-13 시즌에는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야약스와 한조에 포함되며 최악의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 결과도 역시 최악이었다. 1승도 거두지 못하며 4위로 UCL 무대에서 퇴장했다. 많은 팬들의 예상대로 도르트문트와 레알이 16강에 진출했다.

다음 시즌에는 다소 행운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지만 다소 약체인 빅토리아 플젠과 CSKA 모스크바를 만나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연속해서 최악의 조에 포함됐었던 맨시티는 환호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최강 바르셀로나와 만나 그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2014-15 시즌에도 맨시티는 험난한 조에 속했다. 이번에도 바이에른 뮌헨과 만났다. 그리고 AS로마, 모스크바와 함께 만나며 어려울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조별리그를 통과한 맨시티는 이번에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또 다시 바르사와 만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브라이언 말우드 맨시티 구단 관리 단장은 "바르사와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 지난 시즌과 조금은 다르다. 우리는 2010년 유벤투스와 만났다. 반면 세비야와는 처음이다. 우리는 흥분되고 빨리 경기에 임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5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기쁘다. 우리는 항상 조별리그에서 어려운 팀들은 만났다. 이것은 어려운 대회다. 하지만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어려운 경기들이 있을 것을 알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쯤되면 '죽음의 조' 전문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었던 맨시티가 과연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최근 맨시티 UCL 조편성 기록

2015-16 시즌=유벤투스, 세비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2014-15 시즌(통과, 16강 바르사전 탈락)=바이에른 뮌헨, AS로마, CSKA 모스크바

2013-14 시즌(통과, 16강 바르사전 탈락)=바이에른 뮌헨, 플젠, CSKA 모스크바

2012-13 시즌(탈락, 조 4위)=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아약스

2011-12 시즌(탈락, 조 3위)=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비야레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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