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강정호] '멀티홈런-100안타', '해적선' 대포가 되다

박성윤 기자 2015. 8. 2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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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숨 돌릴 틈 없었던 20연전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강정호(28)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20일까지 타율 0.148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더 큰 도약을 위한 작은 웅크림이었다.

강정호 주간 성적 (8.21~27, 한국 시간)

맹타를 휘둘렀다. 7일 동안 강정호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뿐이다. 25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만들지 못했으나 2볼넷을 기록하며 숨 고르기를 했다. 그러나 숨 고르기는 7일 가운데 단 하루면 충분했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강정호는 2안타(2루타 1개) 1타점 경기를 펼쳤다. 기분 좋은 출발은 4연전 기간 강정호를 춤추게 했다.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매 경기 타점을 신고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이 기간 메이저리그 진출 처음으로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 23일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지고 있는 5회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피츠버그 경기 첫 안타를 본인의 손으로 만들었다.

이어지는 7회 타석에서 강정호는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다시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역전도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 이 홈런으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4안타(3홈런)를 기록했다. 4안타 가운데 2안타가 강정호의 것이고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강정호의 활약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SPORTS는 내셔널리그 신인 가운데 가장 뜨거운 타자로 올 시즌 타율 0.265(423타수 112안타) 20홈런 77타점을 기록한 크리스 브라이언트(23, 시카고 컵스)와 강정호를 지목했다. 타율을 제외하면 강정호가 우위를 점한 공격 지표는 없으나 시즌 초 신인왕 후보에 강정호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다.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영상] 주간 강정호 (8.21~27)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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