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엄격한 이대호의 끝없는 도전

전성민 2015. 8. 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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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자신에게 엄격하다.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만족은 없다.

소프트뱅크는 27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닛폰햄 파이터즈와 2015 일본 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이대호는 팀이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389타수 121안타) 28홈런 83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5할9푼4리.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지바롯데와 소프트뱅크의 경기, 2회말 무사 1루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선제 투런포를 치고 홈으로 달리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이대호는 퍼시픽리그에서 홈런, 타점, 장타율 2위 타율 5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기록이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타율과 타점의 경우 좀 더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아쉽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본인의 일본 프로야구 네 번째 시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인 이대호다.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 이대호는 타율 2할8푼6리 91타점 24홈런을 기록했다. 2013 시즌 타율 3할 24홈런 91타점을 마크한 이대호는 다음해 소프트뱅크로 옳겨서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 목표였던 30홈런 100타점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대호는 만족하지 않았다. 이대호의 경쟁 상대는 다른 선수가 아닌 자신이다.

이대호는 “시즌 초반과 중반에 슬럼프가 있었다. 하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내 이것이 부각되지 않은 면이 있다”며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은 이대호의 무기다. 올 시즌 초반 이대호는 “나는 아직 멀었다. 현재 뛰고 있는 리그에서 최고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이대호는 비 시즌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렸고 2015년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자신을 넘어서고 있는 이대호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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