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관심 받는 롯데 황재균 "이름 언급 만으로 의미"

유병민 입력 2015. 8. 2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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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이름을 언급해주는 것 만으로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롯데 황재균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전 '메이저리그 구단이 황재균에게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해외진출은 늘 막연한 꿈이었지 구체적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며 "강정호가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국내 선수들이 조명받는 것 같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내 이름을 언급해 준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00·24홈런·82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시즌을 앞두고 벌크업으로 힘을 늘리면서 장타력이 크게 향상됐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전경기에 출장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황재균의 장타력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오클랜드와 피츠버그 등 구단의 황재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피츠버그의 마르크 델피아노 단장 특별보좌역과 타이론 브룩스 선수 담당 이사가 사직구장을 찾았다. 둘은 롯데의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1루 관중석에 자리를 잡았다. 황재균의 타격 훈련을 꼼꼼히 지켜보고 내용을 적는 모습이었다. 브룩스 이사는 "롯데 투수 린드블럼과 넥센 박병호를 보러 왔다. 그러나 롯데에 훌륭한 선수가 있다면 함께 점검을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황재균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완전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해외진출은 이후 생각해도 된다. 지금은 시즌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떨어졌다. 이유를 찾아보니 체력 문제인 것 같다. 체중이 90㎏에서 98㎏으로 늘어났는데, 반면 체력 보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 같다. 문제점을 알아냈으니 마음이 편하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체력 보강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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