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도르트문트, 박주호 이적료 협상 난항"

2015. 8. 2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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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05 박주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유럽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유럽 각 구단은 마지막 전력보강을 위해 다양한 카드를 만지고 있다. 손흥민(23)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이적이 급물살을 탄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유럽 이적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31일 자정 마감된다.

태극전사들 가운데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또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소속의 박주호(28·사진)다. 독일 명문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박주호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41) 도르트문트 감독이 스위스 바젤 시절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박주호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마인츠가 500만유로(약 67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주호와 2017년 5월까지 계약한 마인츠가 이적료를 높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이 박주호에게 러브콜은 보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직·간접적으로 박주호를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협상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주호도 바젤 시절 자신에게 믿음을 줬던 투헬 감독과 함께하는 데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 두 구단이 적당한 선에서 이적료를 합의하면 이적시장 마감 전에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

손흥민과 박주호를 제외하면 유럽파 태극전사들 중에 추가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보경(26)도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십 블랙번과의 계약을 눈앞에 뒀지만, 취업비자 발급 문제로 사인하지 못했다. 그가 한때 몸담았던 일본 J리그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소문만 있다. 김보경이 어디에 새 둥지를 틀지도 지켜볼 일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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