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적발 2년새 2.7배..'관광특구' 제주 10배 증가

2015. 8. 28. 05: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2년 3천263건→2014년 8천952건..경찰 "기업형 성매매 단속 강화"
경찰에 압수된 '출장 성매매 여성' 알선 전단(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카오 해외원정 성매매 알선 업주 등 검거(연합뉴스 자료사진)

2012년 3천263건→2014년 8천952건…경찰 "기업형 성매매 단속 강화"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근 2년 사이 경찰의 성매매 적발 건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풍속업소 적발 건수는 2012년 5만5천785건에서 2013년 5만1천652건, 지난해 4만8천121건으로 줄고 있었다.

그러나 풍속업소 위반 유형 중 성매매 적발 건수가 2012년 3천263건, 2013년 4천553건, 지난해 8천95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2년 대비 지난해 풍속업소 적발 건수는 13.7% 감소한 반면 성매매 적발 건수는 2.7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음란퇴폐(-44.6%), 사행행위(-24.4%), 시간외 영업(-64.0%) 등 다른 위반 유형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풍속업소 적발 건수는 2012년 이후 줄고 있지만 서울(33.1%), 충북(18.0%), 제주(8.2%), 충남(3.3%) 등 일부 지역은 2012년 대비 지난해 적발 건수가 오히려 늘었다.

성매매 적발 건수는 제주도가 2012년 10건에서 지난해 101건으로 10배로 급증했고, 대전은 21건에서 128건으로, 대구는 85건에서 509건으로 각각 6배로 늘어났다.

서울은 같은 기간 1천427건에서 2천945건으로 배로 늘었다.

경찰은 제주에서 성매매 단속 건수가 급증한 것은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이 늘어나고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변종 성매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정책적으로 성매매 단속을 강화해서 적발 건수가 늘어났다"며 "올해 들어서는 성매매를 기업형 위주로 단속하고 성매매를 조장하는 행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운 의원은 "스마트폰 채팅 어플 등을 통한 성매매 알선 등 다양한 유형의 성매매가 늘어나고 있어 경찰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seudojm@yna.co.kr

☞ 아침까지 취한 운전자…대구 출근시간 음주사고 늘어
☞ 마라도나 "전 아내가 137억 훔쳤다" 고소 추진
☞ NBA 스타 데릭 로즈, 전 여자친구 성폭행 혐의로 피소
☞ 개별소비세 인하…벤츠 최대 440만원 싸진다
☞ 성매매 적발 2년새 2.7배…'관광특구' 제주 10배 증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