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단장·감독"박주호 팔 생각 없다..잔류 희망"

강대호 2015. 8. 2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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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28·마인츠 05)가 독일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영입추진대상에 오른 가운데 현 소속팀에서는 남아주기를 공개적으로 희망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안 하이델(52·독일) 마인츠 단장이 “언론의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박주호를 팔 생각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마르틴 슈미트(48·스위스) 마인츠 감독도 “박주호는 지금 우리 선수단의 일원이다. 이러한 사실에 아무런 변동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음을 보도했다.

다만 하이델 단장은 “우리가 잔류하도록 설득할 수는 있으나 이적을 결심하면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박주호가 도르트문트로 떠날 가능성도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5년, 즉 201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우승·준우승을 2번씩 차지한 강팀이다.

박주호가 2015-16 분데스리가 프로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독일 마인츠)=AFPBBNews=News1

마인츠는 2013년 7월 17일 이적료 100만 유로(13억3069만 원)에 박주호를 영입했다. 입단 후 50경기 1골 4도움. 경기당 87.2분으로 중용되고 있다. 왼쪽 수비수가 주 위치이나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미드필더도 능히 소화한다. 마인츠 합류 전에는 FC 바젤(77경기 1골 2도움)과 주빌로 이와타(39경기 3골 4도움), 가시마 앤틀러스(21경기 2도움)에서 활약했다.

박주호는 국가대표로 A매치 26경기에 나와 경기당 72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경기당 83.3분으로 중용되며 한국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만 23세 초과 선수(와일드카드)로 참가하여 23세 이하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함께하기도 했다.

2015 아시안컵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5경기, 왼쪽 미드필더로 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31일 뉴질랜드와의 홈 평가전(1-0승)에서는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이처럼 박주호는 A매치에서도 수비수와 미드필더 모두 주전이 가능함을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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