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 티켓 정책, '새손님' 대거 끌어들여

2015. 8. 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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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올해 처음', 또는 '생애 처음' 구입

절반이 '올해 처음', 또는 '생애 처음' 구입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공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티켓 1+1 정책'을 통해 표를 구매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해당 예매사이트에서 올해 처음 또는 생전 처음으로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티켓 1+1 지원 사업의 주관예매처로 선정된 인터파크에 따르면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한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총 1만710명이 티켓을 구매했다.

구매자를 들여다보면 3천629명은 인터파크에서 올해 들어 첫 공연티켓을 구매했다. 또 1천934명은 지금까지 한번도 구매 실적이 없는 생애 첫 구매였다.

전체적으로 5천563명(51.9%)이 사실상 '새 손님'이라는 게 인터파크측 해석이다.

인터파크 한 관계자는 "원래 공연을 보던 관객이 아니라 평소 공연을 접하지 않던 관객이 가격 할인 혜택 효과로 공연장을 찾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 정책이 새로운 관객층 유입에 도움이 됐다는 뜻이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원래 보는 관객이 또 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결국 새로운 관객이 들어와야 공연계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다"며 "신규 고객 비율이 높다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1 지원사업이 끝나 할인 효과가 없어지면 이런 일시적인 수요는 다시 소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문체부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이날 1+1 지원 대상을 291개 공연으로 확대했다. 연극 140편, 뮤지컬 50편, 음악공연 64편 등 다음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열리는 공연이다.

문체부는 내달 중 추가 작품 공모를 실시해 2차 할인 대상을 지정할 계획이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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