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볼트, 19초55로 200m 4연패..게이틀린 제쳐(종합)

2015. 8. 27. 22: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대회 첫 2관왕, 세계육상선수권 개인 통산 금메달 10개
(베이징 AP=연합뉴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4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

베이징 대회 첫 2관왕, 세계육상선수권 개인 통산 금메달 10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을 제치고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4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27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19초5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이틀린은 19초74로 2위에 그쳤다.

100m 지점까지는 게이틀린과 나란히 달렸던 볼트는 곡선 주로에 접어들면서 속도를 높였고, 점점 게이틀린과의 격차를 벌렸다.

결승선을 앞두고는 우승을 확신하며 두 팔을 들었다.

지난 23일 남자 100m에서 9초79로, 9초80을 기록한 게이틀린을 0.01초 차로 제치고 우승한 볼트는 200m에서도 게이틀린을 따돌려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2009년 베를린대회부터 시작한 200m 제패 행진은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2015년 베이징까지 이어졌다.

200m 4연패에 성공하면서 볼트의 세계육상선수권 개인 통산 금메달은 총 10개로 늘었다. 그는 100m에서 3개, 400m 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

역시 볼트는 메이저대회에서 강했다.

볼트는 이번 대회를 시작하기 전, 올 시즌 200m에 단 한 차례 출전했고 20초13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19초19)과 격차가 컸다.

게이틀린은 6월 전미육상선수권대회 200m 결승에서 19초57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자 올 시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집계한 남자 200m 최고 기록이다.

게이틀린은 당시 준결승전에서도 19초68을 기록했다. 올 시즌 2번째 기록이었다.

준결승전에서도 볼트는 19초95, 게이틀린은 19초87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볼트가 앞섰다.

볼트는 19초55로 게이틀린이 보유했던 2015시즌 최고 기록(19초57)마저 넘어섰다.

볼트에 도전했던 게이틀린은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게이틀린은 100m, 200m를 석권했던 2005년 헬싱키의 영광을 10년 만에 재현하고자 애썼지만, 볼트의 벽은 너무 높았다.

jiks79@yna.co.kr

☞ '워터파크 몰카' 촬영 지시 30대 "소장용이었다"
☞ "21세 청년이 가슴에 겨눠진 실탄 맞았는데 장난입니까"
☞ "헤어지려면 돈 내놔" 옛 내연녀 얼굴에 염산 뿌려
☞ 나치 황금열차 진짜?…폴란드정부 군용열차 발견 확인
☞ "귀신 보인다"며 병역기피 가수 김우주 징역 1년 확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