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경대 민주평통 부의장 '불법 자금' 수사
김연주 2015. 8. 27. 21:47
<앵커 멘트>
검찰이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 부의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건설브로커 황모 씨로부터 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황 씨의 지시로 현 부의장을 만나 돈을 건넸다는 황씨의 측근 조모 씨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조 씨는 검찰에서 천 만원을 오만원 권으로 가져가 직접 전달했으며, 현 부의장이 고맙다며 잘 쓰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씨가 총선 이틀 전인 4월 9일 제주도 선거캠프를 방문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다른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황 씨를 소환해 돈을 건네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대로 현 부의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현 부의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그런 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브로커 황 씨나 돈을 건넸다는 조 씨는 알지도 못한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황 씨의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대통령의 사촌형부 윤모 씨와 제갈경배 전 대전국세청장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김연주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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