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6승 쾌투' NC, 로저스의 한화 격파

2015. 8.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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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NC가 에릭 해커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격파했다. 한화 괴물 투수 에스밀 로저스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NC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NC 선발 해커가 8이닝 6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시즌 16승을 올렸고, 조영훈이 6회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NC 김경문 감독은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700승을 돌파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66승45패2무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역전패했다. 특히 지난해 6월14일부터 마산 경기 10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NC가 한화에 8승4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NC 에이스 해커의 역투가 이끈 승리였다. 해커는 8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16승(4패)째를 거두며 유희관(두산-15승)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로저스를 맞아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완승을 거뒀다.

5회까지는 NC 에릭 해커와 한화 에스밀 로저스, 두 외인 투수들이 한 점도 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5회까지 해커는 3피안타 1사구만 내주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로저스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첫 득점은 6회초, 한화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 정근우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경언이 볼넷으로 연결했다. 이어 김태균이 기습적인 희생번트에 당황한 NC 내야진의 야수 선택으로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서 제이크 폭스가 2루수 앞 땅볼로 4-6-3 병살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리는 게 만족해야 했다.

그러자 NC가 곧바로 반격했다. 6회말 2사 후 김준완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게 시작이었다. 이어 이종욱이 좌중간 안타를 터뜨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3루 찬스를 만든 뒤 조영훈이 우측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NC는 조영훈이 2루 도루에 성공, 로저스를 압박한 뒤 나성범이 중앙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도 모창민의 볼넷에 이어 조영훈이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영훈이 2안타 3타점, 나성범이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로저스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6회말 심판 판정에 흥분한 나머지 스스로 무너졌다. KBO리그 데뷔 5경기 만에 첫 패전. 타선에서는 김경언이 2안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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