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女배구- 한국, 세르비아에 완패..2승 3패
2015. 8. 27. 20:17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이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에서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에 완패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5차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5-25 19-25 16-25)으로 무릎 꿇었다.
1라운드 2승 3패, 승점 6을 기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개국 중 7위를 유지했다.
세르비아와 역대 전적은 2승 9패가 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밀렸다. 높이와 힘을 앞세운 세르비아의 압박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를 헌납했고, 세터를 이다영에서 조송화로 바꿔봤지만 10점 차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초반 1-6까지 끌려간 한국은 김연경의 속공과 상대 범실 등으로 추격에 나서 한때 16-15로 뒤집기도 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은 마지막이 된 3세트에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세르비아의 압도적인 높이 앞에 다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월드스타' 김연경은 12득점으로 한국의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그러나 이재영과 김희진이 각 4점에 그치며 다른 활로를 뚫지 못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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