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에게 찾아온 '변화'와 '기회'

풋볼리스트 2015. 8.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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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황의조(23, 성남FC)는 24일 발표된 축구대표팀 명단에 미드필더로 분류가 됐다. 성남에서는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으나 대표팀에서는 포지션 변화가 불가피했다.그런데 변수가 하나 발생했다. 대표팀이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이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9라운드 경기에서 안면 복합 골절상을 당하면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 자리에 최전방 공격수 대신 측면 자원인 김민우(25, 사간도스)를 대체 발탁했다.기존 대표팀 자원에 남은 최전방 공격수는 석현준(24, 비토리아FC) 뿐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마다 2명씩 최전방 공격수를 뽑아왔기 때문에 황의조의 포지션 변경을 고려해 볼 수 있다.슈틸리케는 지난 6월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이정협과 이용재(24, V바렌나가사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뽑았다. 7월 열린 '2015 우한 동아시안컵'에서는 이정협과 김신욱(27, 울산현대)을 선발했다. 그리고 이용재는 미드필더로 다시 분류했다.황의조도 이용재처럼 원래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이나 대표팀에서는 측면에서 뛸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이정협이 빠지면서 최전방에서 석현준과 경쟁을 해야 하는 분위기다. 황의조의 경쟁자가 이청용(27, 크리스털팰리스), 이재성(23, 전북현대)에서 석현준으로 바뀐 셈이다.황의조는 과거 성남에서 측면에서 뛴 경험이 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다가 후반에는 전술 변화로 최전방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최근 분위기로 봤을 때 황의조의 최전방 기용은 큰 문제가 없다. 올 시즌 K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개인 득점 부분 3위에 올라 있기 때문에 득점 감각도 좋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리그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이정협은 슈틸리케호의 부동의 원톱이었다. 라오스-레바논과의 2연전에서도 종용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뜻밖의 부상으로 원톱 자리는 공석이 됐다. 석현준과 황의조는 현재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슈틸리케 감독과도 첫 실전 호흡이다. 변수가 많다는 의미다. 석현준이 최근 포르투갈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황의조도 K리그에서 그에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석현준은 30일 히우아베와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국내로 들어온다. 성남 홈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황의조보다 피로도가 큰 수 있다. 3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경기에서는 황의조가 더 나은 카드일 수도 있다.황의조에게 이번 라오스전은 대표팀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던 황의조에게 최상의 기회가 온 상황이다.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손흥민 토트넘행 유력..."이틀 훈련 불참...감기 아닌 이적"코엔트랑, 모나코로 임대 이적…PSG행 무산[EPL FOCUS] 맨유 1군 10명, 2군 경기 뛰는 이유[人사이드] 임종헌 감독이 파타야에서 만든 '작은 기적'[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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