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로저스에게 9회까진 당하지 말자"

2015. 8.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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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나이스 피처가 왔더라".

김경문 감독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홈경기를 앞두고 상대 포수 조인성의 인사를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조인성을 보자마자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특급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이스 피처가 왔다. 슬라이더와 커브 꺾이는 게 대단하더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이날 NC를 상대로 KBO 데뷔 5번째 경기를 갖게 됐다.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1.31. 3번의 완투와 2번의 완봉승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어 NC로서도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NC도 막강 타선을 자랑하지만 다소 기복이 있는 편이라 한 번 말리면 쉽지 않은 승부가 된다.

김경문 감독은 "로저스가 좋은 투수인 건 맞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이 대단하지는 않다. 계속 9이닝씩 완투-완봉으로 당해서는 안 될 것 같다. 로저스가 잘 던져도 최소한 9회까지는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겠다"는 말로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NC도 이날 에이스 에릭 해커를 내세워 정면승부한다. 해커는 올 시즌 15승4패 평균자책점 2.67로 리그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김 감독은 "해커가 자기 스타일을 벗고 한국에 맞게 적응하려는 자세가 좋아졌다. 교체할까 고민도 했지만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기량도 좋아졌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대체 선수로 들어와 수준급 활약을 하고 있는 재크 스튜어트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 김 감독은 "스튜어트가 잘 던져주고 있다. 이닝 소화력이 좋아 우리 중간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스튜어트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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