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돋보기] '확 바뀐' 맨유, 결국 에레라가 답이다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인 루니(30)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클럽 브뤼헤를 2차전에서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7-1로 승리한 맨유는 조별추첨 2번 포트에 속하게 됐다. 이 날 경기서 팀 경기력을 바꾼 장본인은 누구도 아닌 안데르 에레라(26)였다.
에레라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능력은 물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맨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이 날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가 됐다.
그의 가치는 후반에 더욱 빛났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야누자이가 빠지고 슈바인슈타이거가 투입되면서 에레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공격포인트가 전부가 아니다. 에레라는 64분 간 필드를 누비며 83%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고 2개의 유효슈팅을 쏘는 등 그동안 맨유의 답답했던 공격의 물꼬를 텄다.
판 할 감독은 야누자이의 가치를 믿으며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시키려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몇 경기에서 야누자이의 경험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아직 '센트럴 야누자이'는 다소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맨유는 브뤼헤와의 2차전서 해답을 찾았다. 에라라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판 할 감독의 고집은 어느 정도 꺾일 것으로 보인다. 루니의 발끝이 되살아난 점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여러모로 에레라를 기용할 근거가 생겼다.
리그 초반 일정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서 답답한 공격력을 보인 맨유다. 다르미안, 스몰링, 블린트와 쇼를 앞세운 수비라인은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칼끝이 무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에레라의 투입이 맨유의 경기력을 뒤바꿨다. 결국, 에레라가 답이다.
글= 엄준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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