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담게 될 토트넘, 최대 라이벌은?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015. 8. 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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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EPL 토트넘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독일의 빌트를 포함해 ESPN, BBC 등 해외 유력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적료다. 매체들은 손흥민의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08억원) 정도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한국인 최고액인데다가 유럽 내에서도 초고액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할게 될 예정이다. 앞서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 지동원, 윤석영, 김보경 등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손흥민이 몸담게 될 토트넘은 선수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아주 적절한 클럽이다. 1882년 창단된 유서 깊은 클럽이며 런던 북부를 연고로 하고 있다. 최대 라이벌은 ‘북런던 더비’를 벌이는 전통의 강호 아스날이다. 다만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55승 48무 77패로 열세다.

홈구장은 1899년 개장한 화이트 하트 레인을 쓰고 있다. 3만 6000석 규모의 중형 경기장이며 낙후된 시설로 인해 오는 2018-19시즌부터는 6만 1000석 규모의 뉴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옮긴다.

토트넘은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금까지 리그 우승은 1950-51시즌과 1960-61시즌 두 차례 일궜고, 8번의 FA컵 우승, 그리고 리그컵 4회 우승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2000년대 강팀으로 불리는 이유는 맨체스터 시티가 등장하기 전, ‘빅4’(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에 대항한 유일한 팀이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2008-09시즌 8위 이후 지난 시즌까지 6위 아래로 순위가 위치한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2009-10시즌에는 리버풀을 밀어내고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 ‘빅4’ 체제를 허물기도 했다.

토트넘이 보유한 기록도 상당하다. 토트넘은 1963년 유러피언컵 위너스컵을 제패하며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한 최초의 유럽 2개 대회 우승(위너스컵, UEFA컵)을 차지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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