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마이애미, 앤더슨 트레이드할까?

이재승 2015. 8. 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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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선수단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Miami Herald』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Birdman' 크리스 앤더슨(포워드-센터, 208cm, 111.1kg)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현재 사치세 부담을 줄이길 원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이번 여름에 고란 드라기치와 대형계약을 체결했고, 드웨인 웨이드도 앉혔다.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현재까지 무려 9,356만 달러가 넘는 페이롤을 사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와 같다면, 마이애미가 납부해야 하는 사치세는 결코 적지 않다. 우승을 차지하면서 겪은 후유증도 있는데다 지난 여름에 크리스 보쉬에게 최고 대우를 안겼고, 이번 여름에 드라기치까지에게도 사실상 맥시멈 계약을 안겼다. 2016년을 기점으로 샐러리캡이 대거 늘어나지만, 당장 다음 시즌의 재정관리에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마이애미는 그나마 트레이드할 수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내보내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물망에 올라 있는 선수가 바로 앤더슨이다. 당초 마리오 챌머스도 트레이드블락에 오를 것으로 여겨졌지만, 당장은 챌머스보다 앤더슨을 먼저 처분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앤더슨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연봉은 500만 달러다.

마이애미가 만약 앤더슨과 챌머스를 모두 내보낸다면 당장 930만 달러의 지출을 덜어낼 수 있게 된다. 두 선수 모두 만기계약자인 만큼 트레이드 가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이애미는 트레이닝캠프를 기점으로 삼고 있다. 앤더슨도 앤더슨이지만, 챌머스의 트레이드도 전혀 배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서 60경기에 나섰다. 이중 20경기에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경기당 18.9분을 소화하며 5.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실상 마이애미 센터진의 전부나 마찬가지였다. 어느덧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나름의 역할을 잘 소화해 왔다.

챌머스는 지난 시즌에 노리스 콜, 샤바즈 네이피어와 함께 마이애미의 포인트가드 자리를 책임져왔다. 때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경기운영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마이애미에서만 뛰어온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80경기에서 평균 29.6분을 뛰며 10.2점 2.6리바운드 3.8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294)에서 좋지 않았다.

과연 마이애미는 시즌 개막 전까지 앤더슨과 챌머스를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을까? 우선은 앤더슨을 트레이드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에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최저연봉으로 잡은 만큼 골밑 전력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마이애미가 남은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낼지가 더욱 주목되는 요즘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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