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판 흔드는 샌더스, 미 의회의 '유일한' 사회주의자

2015. 8.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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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샌더스 의원은 누구인가

노동자계급 유대인 이민 가정 출신

40살 정치 입문 뒤 불평등과 싸워와

버니 샌더스(74) 미국 상원의원은 평생을 경제적 불평등 문제에 천착하며 소신을 지켜온 인물이다.

샌더스 의원은 1941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아버지와 미국 출신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가족들이 '홀로코스트'로 대부분 희생된 뒤 미국으로 넘어와 페인트를 판매하며 근근이 생활하는 가난한 이민자였다. 그는 2007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자 계급의 이민자 가족에서 성장해 "계급 문제에 대한 예민함이 나한테 뿌리 깊게 박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학창 시절엔 '젊은 사회주의자 연맹'에 가입하고, 인종 평등 같은 시민 권리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1981년 버몬트주 벌링턴의 시장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1991년부터 무소속으로 하원과 상원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 미 의회에서 자칭 '유일한' 사회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대선 후보 경선 유세 과정에서 소득 불균형 해소와 노동자·중산층 복원,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 해체, 사회보장 확대, 무상 대학 등록금 등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넓은 범위에서 '경제 정의'와 관련된 것들이고, 민주당이 내세우는 것보다 확실히 왼쪽에 더 가까운 공약들이다.

노스찰스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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