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골프대회' 결국 무산..코리안투어 12개 대회로 축소

김인오 2015. 8. 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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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사진=최경주 재단)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의 이름을 딴 남자 골프대회 KJ CHOI 인비테이셔널이 올해에는 열리지 않는다.

최경주 재단은 “최경주가 오는 10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수석 부단장을 맡고 있어 그 다음주에 열리는 KJ CHOI 인비테이셔널의 개최에 무리가 있어 대회를 내년으로 순연시킨다”고 26일 밝혔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0월 6일부터 나흘간, KJ CHOI 인비테이셔널은 10월 15일부터 나흘간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었다.

재단 측은 대회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비롯해 수 많은 대안을 모색했으나 국내 골프장과 스폰서의 관심 부족에 부딪혀 결국 올해 대회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어렵게 선수 활동을 하는 후배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려고 끝까지 노력했으나 여러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올해는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남자 골프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 내년에는 골프대회를 열어 국내 남자 골프계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 처음으로 선수의 이름을 대회명으로 내걸고 2011년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네차례 열렸다.

한편 최경주 대회가 무산되면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12개 대회로 축소됐다.

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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