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에게 부름 받은 날, 멀티골 쏘아올린 석현준

박진규 입력 2015. 8. 26. 10: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제(24일) 발표된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대표팀 명단에 석현준이라는 공격수가 있습니다. 낯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석현준 선수, 대표팀에 뽑히자마자 소속팀에서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6분 빠르게 돌파하던 석현준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립니다.

멀지 않나 싶은데 골키퍼가 손도 쓸 수 없는 대포알 슛, 골네트를 흔듭니다.

후반 10분엔 패스를 받아 수비수까지 제친 뒤 왼발로 가볍게 골문을 갈랐습니다.

190cm 큰 키로 동료의 추가골까지 도우면서 2골 1도움.

비토리아의 4대0 완승, 석현준 혼자 다 해낸 셈입니다.

석현준은 18살이던 지난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2010년엔 국가대표팀에도 뽑혔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몇 번의 기회를 놓치며 5개 팀을 전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리그에서 10골을 넣었고 슈틸리케 감독 눈에 띈 겁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석현준 같은 선수로 골 결정력 부족을 해결해 나갈 겁니다.]

5년 만의 태극마크를 러시아월드컵까지 이어가게 될지, 결국 석현준의 발끝이 대답할 차례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