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12월 UFC서 충돌

이교덕 기자 2015. 8. 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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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31·브라질)와 알리스타 오브레임(35·네덜란드)이 드디어 만난다.

UFC는 "두 파이터가 오는 12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FOX 17'에서 격돌한다"고 2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의 대결은 과거 두 차례나 추진된 적이 있었으나, 모두 오브레임 때문에 무산됐다. 오브레임은 2012년 5월 UFC 146을 앞두고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2013년 5월 UFC 160을 앞두곤 부상을 입어 출전을 포기했다.

도스 산토스를 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던 오브레임이 갑자기 적극적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 4월부터. UFC 185에서 로이 넬슨을 꺾은 후 "그는 UFC 헤비급의 문지기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도스 산토스의 코털을 건드렸다.

도스 산토스가 "내가 부상을 치료하고 100% 몸 상태를 만든 때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보고 싶다. 아마 그때가 되면 오브레임은 다시 침묵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브레임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터뷰 때마다 도스 산토스를 걸고 넘어졌다.

지난 17일에는 SNS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도스 산토스 전이 확정되길 기다리는 중이다. 시가노 이리 와라. 붙어볼 시간이다. 네가 두려움을 느낀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넌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라고 썼다.

도스 산토스는 어이가 없다는 듯 10시간 뒤 트위터에 "두려워한다고? 너 지금 나랑 장난해? 대결은 분명히 이뤄질 것"이라고 답하면서 데이나 화이트, 로렌조 퍼티나의 이름에 태그를 걸었다. 약물검사를 담당하는 'USADA',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의 'NoMoreTalking'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해 12월 스티페 미오치치에 판정승을 거두고 1년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그동안 무릎 부상 치료에 전념했다. 오브레임은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지난해 12월 스테판 스트루브에게 KO승을, 지난 3월 로이 넬슨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UFC on FOX 17'의 메인이벤트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도널드 세로니가 벨트를 걸고 만나는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다. 네이트 디아즈와 마이클 존슨의 라이트급 매치, CB 달러웨이와 네이트 마쿼트의 미들급 매치 등이 예정돼있다.

[사진]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알리스타 오브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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