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트리플보기에 아쉽게 우승 놓쳐..시즌 일찍 마감(종합)

2015. 8. 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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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머물면서 2014-2015시즌을 일찍 접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은 이날 4번홀에서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많은 골프 팬들이 바라던 타이거의 포효는 없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표는 받았지만, 우승을 놓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고 선두권을 유지했던 우즈는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공동 10위(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마감했다.

PGA 투어 통산 80승에서 1승이 모자란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로써 두 시즌 연속 PGA 투어 포스트시즌 격인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우즈는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우즈는 초반에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9번홀(파4)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만회하며 타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11번홀(파4)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우즈는 그린 옆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그린을 넘겨 반대편 러프를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네 번째 샷도 어이없이 짧게 치는 바람에 다섯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선 우즈는 두 차례 퍼트를 더 한 뒤에야 홀아웃할 수 있었다. 이 홀 전까지 이번 대회에서 더블보기도 없었던 우즈는 처음으로 한꺼번에 3타를 잃고 미끄러졌다.

흔들린 우즈는 12번홀(파3)에서도 어프로치샷 실수로 1타를 잃으면서 사실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살아나는 듯했지만 선두와의 타수차가 너무 컸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았지만 아쉬움을 숨길 수는 없었다.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데이비스 러브 3세(51·미국)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PGA 투어 통산 21승을 올린 러브는 우승 상금 97만2천달러(약 11억6천만원)를 받았다. 아울러 PGA 투어에서 역대 세 번째로 나이 많은 우승자로 기록됐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합계 2언더파 278타로 하위권(공동 63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안병훈(24)은 초청 선수로 출전, 마지막날 4타를 줄여 공동 18위(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PGA 투어 멤버가 아니라서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없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뉴스팀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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