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폭행 의혹 심학봉 국회의원 자택 등 압수수색

대구=최일영 기자 2015. 8.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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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54·구미갑) 국회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20일 심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승용차 등 6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심 의원뿐만 아니라 사건 관련 인물들도 포함됐으며,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된 자료들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 초 심 의원과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지검은 심 의원과 피해 여성 등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카카오톡을 포함한 문자메시지 내역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 의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해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피해 여성이 성폭행 당했다는 초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 협박, 합의금을 통한 사건무마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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