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따귀 이어 스파게티 따귀?..MBC 아침극 파격의 연속 [MD포커스]

2015. 8. 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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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아침드라마가 파격의 연속이다.

17일 방송된 MBC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계준)에선 배우 금보라가 김민경의 얼굴에 스파게티를 끼얹는 소위 '스파게티 따귀 신'이 전파를 탔다.

극 중 악역인 며느리 강세나(김민경)는 시어머니 모화경(금보라)의 지시로 회사 임원 부인들의 식사를 준비했는데, 화경의 신신당부에도 몰래 음식 대행 업체를 불러 식사를 마련했다.

하지만 한 손님이 음식을 맛본 뒤 "음식 대행 서비스 부른 것 아니야?"라고 의심해 결국 세나의 계략이 들통났다. 며느리 음식 솜씨를 자랑하려던 화경이 손님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것이다.

그럼에도 세나는 뻔뻔하게 화경에게 "어머님, 요즘 제 또래들은 음식 대행 서비스 잘 이용해요.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들고 시간이 절약되니까요. 또 전문가가 만들어서 맛도 좋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화경은 화가 잔뜩 나 "뚫린 입이라고 말도 잘한다! 그렇게 맛있으면 너나 다 처먹든가!"라고 소리치더니 곧장 세나에게 달려가 얼굴에 스파게티를 끼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에 재미 있다는 반응과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앞서 MBC 아침극에선 일명 '주스 신', '김치 따귀 신' 등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브의 사랑'의 이계준 PD가 바로 '주스 신'의 '사랑했나봐', '김치 따귀 신'의 '모두 다 김치'도 연출했다. 두 드라마를 공동 연출한 김흥동 PD는 MBC 일일극 '위대한 조강지처'를 연출 중이다.

'주스 신'은 '사랑했나봐'에서 극 중 박도준(박동빈)이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마시던 주스를 입에서 주르륵 흘리던 장면. 방송 후 각종 인터넷커뮤니티에서 이슈로 떠오르며 덩달아 배우 박동빈까지 주목 받았고,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주스 신' 후일담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치 따귀 신'은 '모두 다 김치'에서 극 중 나은희(이효춘)가 임동준(원기준)을 찾아가 김치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사건의 진실을 따지는 장면에서 나왔다.

김치를 들고 온 은희가 동준이 은희의 딸 유하은(김지영)을 언급하며 "그 여자가 누굴 닮았나 했더니 무식한 건 엄마랑 딸이랑 똑같네 아주!"라고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김치를 꺼내 김치로 동준의 뺨을 강하게 때리며 "뭐야! 그래 나 무식하다!"고 외친 장면이다.

당시 네티즌들은 김치로 뺨을 때리는 해당 장면에 놀라며 "뺨 때리기의 신기원", "드라마 제목이 '모두 다 김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계준 PD는 '이브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주스 신'과 '김치 따귀 신'은 "이슈를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이브의 사랑'에 대해선 "6개월간 어떤 장면이 나오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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