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주의해야 할 안질환 3가지

박혜선 2015. 8.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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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자외선이 강하고 고온 다습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하여 자칫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의 경우 안구의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야외 환경에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눈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시력검사를 통해서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고 혹시라도 라식,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분들의 경우 각막의 상태가 약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1. 자외선 노출로 인한 눈 손상

눈도 피부와 같아서 장시간 햇볕을 받게 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각막에 일시적인 화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백내장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되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휴가철에 눈 건강을 지키려면 우선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선글라스를 필수로 착용하는 것이 좋고 색상보다는 자외선이 100% 차단되는지 확인해보고 착용해야 합니다.

여름철에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이라면 수술 후 관리를 더욱 신경 써서 진행해야 하는데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눈을 항상 피로하지 않도록 해주고, 야외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외선의 경우 제대로 눈이 회복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물놀이로 인한 유행성 눈병 예방

해변이나 수영장과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에 전염성 눈병에 더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물놀이 후 자외선에 의한 피부나 눈 손상과 함께 유행성 눈병의 빈도도 잦습니다. 눈물과 눈곱이 생기고 충혈되며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눈이 까끌까끌 거리는 증세를 호소하게 되는 이러한 여름철 눈병은 어떠한 치료보다도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주로 직접적인 접촉이나 눈병환자가 만진 물건에 의한 간접적인 접촉으로 전염되지만, 수영장 물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차단을 위하여 반드시 수경을 쓰고, 세균의 배지 역할을 하는 콘택트렌즈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영장에서 나오면 항상 흐르는 샤워 물에 눈을 깜박이면서 씻고 눈병환자가 만진 수건이나 베개는 만지지 않거나 만진 후 꼭 손을 씻도록 합니다.

3. 냉방기로 인한 안구건조증 주의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인 눈물순환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현대인의 80%가 경미한 정도지만 안구건조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의 수가 5년 사이 1.5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에어컨과 같은 냉방장치를 가동하면 실내의 습도는 낮아지게 되고 눈은 건조해집니다. 더하여 선풍기의 바람을 얼굴에 직접 맞으면 눈은 더 쉽게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철 눈 깜빡임 횟수가 줄고 눈 표면의 눈물막이 빨리 말라 눈의 피로와 충혈이 심할 수 있으니 자주 눈을 깜빡이거나, 인공 누액을 점안하고 가끔씩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 시켜 눈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안과 상담의 김종민 원장(아이메디안과)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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