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우, '내 딸, 금사월' 합류..백진희 키다리 아저씨 변신

박귀임 2015. 8.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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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도상우가 '내 딸, 금사월'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백진희)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

도상우는 '내 딸, 금사월'에서 국내 최대 큰손 대부업자 주기황(안내상)의 외아들이자 홍도(송하윤)의 오빠 주세훈 역을 맡았다. 주세훈은 초반 오혜상(박세영)에게 반해 금사월 옆에 붙어있었지만 차츰 금사월을 사랑하게 되는 인물.

철없는 낭만주의자 주세훈은 아버지가 사채업자인 게 부끄러워 대학병원 의사도 때려치우고 맨몸으로 집을 나온다. 노숙도 해 보고 노름판을 전전하기도 하며 철저하게 인생에서 돈을 배제하고, 그깟 돈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살아가는 금사월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며 사랑을 키운다.

또한 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전인화의 아들이자 철없는 재벌2세 마도진 역으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도상우는 이번 '내 딸, 금사월'에서 다시 한 번 전인화와 동반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상우는 2008년 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브랜드의 컬렉션 광고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드라마에 데뷔했으며 이후 '전설의 마녀' '구여친클럽'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차근차근 자신만의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도상우가 '내 딸, 금사월'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여왕의 꽃' 후속으로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택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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