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골' 굴욕 잊으러 비야레알 가는 솔다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 대표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30)가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비야레알로 이적한다.16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이 솔다도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0억 원)로 알려져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토트넘은 2년 전 영입한 뒤 한 번도 기대만큼의 기량을 끌어내지 못한 솔다도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비야레알은 루시아노 비에토(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빠져나간 공격수들을 대신해 중량감 있는 공격수를 영입했다.솔다도는 레알마드리드, 오사수나, 헤타페, 발렌시아를 거친 베테랑 공격수다. 특히 헤타페 시절부터 5시즌 연속 스페인프리메라리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2/2013시즌엔 데뷔 이후 최다인 시즌 24골로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은 솔다도를 영입하며 주전 자리를 맡기려 했다.그러나 잉글랜드에서 보낸 2년은 끔찍했다. 2013/2014시즌 리그 6골에 그쳤다. 심지어 지난 2014/2015시즌은 리그 단 1골 기록이 전부였다. 출장 시간이 총 792분에 불과했다곤 하지만, 선발로 뛴 경기만 해도 7경기였다. 1골은 창피한 기록이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12경기 7골을 기록 중이었으나 최근 소집되지 못했다.솔다도는 익숙한 스페인 무대에서 부활을 노린다. 원래 기량을 되찾는다면 스페인 대표팀 복귀도 노릴 수 있다. 최근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파코 알카세르, 로드리고(이상 발렌시아), 디에구 코스타(첼시) 등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했으나 확실한 주전이 없는 상태다.사진= 비야레알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리버풀에 부는 칼바람, 방출 선수는 누구?[클래식 FOCUS] 전북 잡은 포항, '후반기 돌풍' 예고맨유, 광복70주년 축하 메시지 '역시 국민 클럽'[오피셜] 맨유, 박지성의 '13번' 후계자는 린더가르트[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