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IOC선수위원 최종후보 유승민"미란,종오형 몫까지.."

전영지 2015. 8. 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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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유승민.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부재중 전화가 50통이나 와 있더라고요."

13일 오후 '아테네 탁구영웅' 유승민(33)이 대한민국의 IOC선수위원 후보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인들의 축하전화, 취재진의 인터뷰 전화가 빗발쳤다. '삼성생명 여자탁구팀 코치' 유승민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 충남 당진에서 진행중인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삼성생명-서울시청전 벤치를 보고 막 나오는 길이라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13일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제10차 선수위원회(위원장 문대성)를 열고, 지난 6일 실시한 선수위원회 소위원회 심사(면접) 결과와 지원자 3명(장미란, 진종오, 유승민)의 외국어 능력, 후보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 등을 검토해 유승민, 진종오를 복수 후보자로 선정했다. 회의 직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문대성 선수위원장과 논의를 거쳐 2명의 후보자 중 유승민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유승민은 절친 후배 '역도여제' 장미란, 선배 '사격황제' 진종오와 진검승부했다. '탁구 스타' 유승민은 당당한 매너와 준비된 외국어 능력으로 경쟁력을 드러냈다. 선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유승민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책임이 막중하다"며 말을 아꼈다. "IOC 최종후보로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란이, 종오형 같은 걸출한 선수를 대신해 나가기 때문에 더 잘해야한다.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발표가 나니까 솔직히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고 했다. 당초 진종오-장미란의 2파전으로 비쳐졌던 IOC선수위원 후보전에 유승민은 뒤늦게 가세했다. "준비기간이 짧았던 만큼 집중해서 잠도 안자고 독하게 준비했다. 영어 스피치나 준비 과정에서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 힘을 얻어 자신있게 면접을 봤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스스로 생각한 최종 선정의 비결은 자신감이었다. "자신있게 면접했다. 준비기간이 짧았고, 모두 똑같은 조건에서 단 5일간 영어 스피치를 준비했다.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지만 독일 등 외국에서 생활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최종후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영어를 전문적으로, 정말 잘해야 한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눈빛을 빛냈다. 선수위원 후보로서 자신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유승민은 거침없이 답했다. "누구에게나 다가설 수 있는 친화력,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선수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나의 장점이다. 유럽 등에서 외국선수들과 함께 생활해본 것도 내 경쟁력이다."

승부가 시작된 이상 반드시 끝을 볼 생각이다. "아마 올림픽 준비보다 힘들 것이다. 그러나 '진심'을 다해 준비하면 선수들이 마음을 열 것이다. 선수로서 그랬듯 후회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탁구영웅' 유승민의 5번째 올림픽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18살의 나이로 처음 나섰다. 2004년 2번째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 '만리장성' 왕하오를 넘어 기적같은 승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 나가는 대회마다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2016년 리우올림픽, '서른셋의 올림피언' 유승민은 선수위원으로서의 5번째 올림픽을 꿈꾼다. "5번째 올림픽에서 꼭 선수위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대통령기 탁구대회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도 1초의 망설임 없이 "우승!"이라고 답했다. '지고는 못사는 승부사' '대한민국 탁구영웅' 유승민이 IOC선수위원에 도전한다. KOC가 내달 15일까지 유승민을 IOC선수위원 후보로 추천하면, IOC가 후보추천위원회, 집행위원회에서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추천한 후보자들의 자격 요건을 검토한 후 최종 후보자를 리우올림픽 선수촌 개촌 2개월 전에 발표한다. 내년 8월 리우올림픽 기간 중 참가선수들의 투표를 거쳐 최다득표순 후보자 4명이 IOC선수위원의 영예를 안게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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