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수학머신' 김정훈, 반할수 밖에 없는 뇌섹남(학교)

[뉴스엔 김민지 기자]

김정훈이 '수학의 신'으로 등극하며 뇌섹남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8월 11일 방송된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서 김정훈은 현대 청운고등학교 수학 한마당에 참가해 수학 실력자들과 경쟁했다.

앞서 김정훈은 수학한마당에서 1위를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꼼짝없이 벌칙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 이에 김정훈은 수학한마당에서 꼭 이기고자 했고 대결에 앞서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수학 대결이 시작되자 김정훈은 물 만난 고기처럼 날아다녔다. 김정훈은 수학과 하나가 된 '수아일체'의 경지를 선보이며 신들린 듯 문제를 풀었고 1라운드를 2등으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뇌섹남 김정훈의 매력 발산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김정훈은 고등학생들보다는 문제풀이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놀랍도록 정확하게 풀이를 해 라운드를 통과했다. 김정훈은 결국 공동 우승자에 등극하며 이과 브레인임을 증명해냈다.

더 놀라운 것은 이후였다. 이후 번외로 이루어진 경기에서 김정훈은 학교 내 브레인들을 모두 제치고 최후의 1인에 등극하는 성과를 이뤘다. 졸업 후에도 취미로 수학 공부를 즐기는 '수학의 신'다운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김정훈의 성과에 '학교' 출연진들은 물론 학생들도 놀랐다.

김정훈은 그동안 브레인이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반전매력을 보여줘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김정훈은 수준 높은 수학문제들을 연이어 풀어내며 원조 뇌섹남의 지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김정훈은 대결에 진지하게 몰입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공부 앞에서는 허당기 넘치는 평소와 달리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정훈은 수학한마당 참가를 계기로 스스로 뇌섹남임을 제대로 인증했다. 허당과 브레인을 오가는 김정훈의 이중매력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사진=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캡처)

김민지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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