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빅딜 '불가' 가닥..내일 입장표명
김무성, 내일 당 최고위에서 '거절' 입장 표할 듯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놓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빅딜'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불가' 방침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국민공천제추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소집해 문 대표의 '빅딜' 제안을 비롯한 선거제 개편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로부터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TF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TF 위원들을 비롯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김회선 의원과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소속이었던 나경원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날 복수의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문 대표가 제안한 빅딜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다당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데 지금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두 당이 국회를 운영하는 것도 안 되는데 다당제가 되면 일이 되겠냐고 하는 의견 등이 나왔다"며 "(문 대표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김 대표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른 참석 의원도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우리 당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새정치연합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면서 "그런 것을 왜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 같은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김 대표는 "의견들을 잘 들었다. 문 대표 제안에 화답을 해야 하니 이를 정리해서 내일(6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하며 회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어느 정도 가닥은 잡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몇몇 참석자들은 빅딜도 고려해보자는 입장을 밝혔으며, 만약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경우를 대비해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석 수 배분 비율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aysaysa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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