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서 하루 평균 300건 분실물 발생"

강지은 2015. 8. 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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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유실물이 하루 평균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마포1)이 5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유실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8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 건수는 총 31만8458건이었다.

하루 평균 290.8건의 유실물이 발생한 셈이다.

유실물 발생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9만8227건, 2013년 10만9012건, 2014년 11만121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유실물만 5만5828건에 이른다.

품목별로는 가방이 7만5305건(23.6%)으로 가장 많았고 핸드폰 및 전자제품(7만3012건, 22.9%), 의류(2만3890건, 7.5%) 등이 뒤를 이었다.

유실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하철은 2호선(7만9546건, 25.0%)이었다.

이어 4호선(4만8349건, 15.2%), 3호선(4만8279건, 15.1%), 7호선(4만9869건, 15.6%), 5호선(4만8139건, 15.1%), 6호선(2만2401건, 7.0%), 1호선(1만2796건, 4.0%) 순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해마다 유실물이 증가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 시스템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며 "양 공사는 안내방송과 캠페인을 강화하고, 유실물을 인계하는 절차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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