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이성민, 10일 뒤에도 복귀는 없다"

2015. 8.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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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이대호 기자] "열심히 훈련하고 태도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야지 올리겠다. 그 전까지는 1군으로 부를 생각이 없다."

최근 경기 중 SNS 서비스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롯데 우완투수 이성민(25)은 구단으로부터 10일간 공식경기 출장정지와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롯데는 발빠르게 구단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를 확정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5일 울산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성민을 10일이 지났다고 올릴 생각은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 감독은 "이성민을 믿었고,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팀 질서를 잡기 위해서라도 본인 실수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더불어 "차라리 이런 일이 있는 게 잘됐다. 선수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경각심을 가지게 됐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평소 '자율 속에서 질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편하게 해준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성민이를 2군에 내려보내기 전에 불러다가 '앞으로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도 느끼는 게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성민은 앞으로 10일 동안 1군과 2군을 막론하고 공식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론상으로는 1군 등록을 위한 대기일수가 넘으면 바로 등록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 감독은 "10일 후에도 쓸 마음은 없다.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밑바닥부터 노력하는 걸 보여줘야 다시 올릴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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