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소상공인도 "롯데마트 불매·롯데카드 거부"
2015. 8. 5. 17:04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경영권 분쟁과 국적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그룹에 대한 반감이 소상공인 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성명을 내고 롯데마트·롯데슈퍼 제품 불매 운동과 소상공인 업소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켰다"며 "사회적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골목상권에 과자를 납품하며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롯데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넓혀 영세 상인들을 궁지에 몰아왔다는 게 연합회의 지적이다.
연합회는 이어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 경영 방식에 소상공인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 운동을 하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롯데 불매 설문조사(http://band.us/@kfme)와 롯데 제품 불매 참여 온라인 서명운동(http://me2.do/F5xXONOY)도 벌인다.
cindy@yna.co.kr
- ☞ 송승헌-류이페이 연인됐다…"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
- ☞ '농약 사이다' 피의자 행동·심리분석 결과는
- ☞ 경영권 분쟁 뒤에 있는 '롯데가 여자들'
- ☞ 김부선, 구청 난방비 조사결과 공개…"의혹투성이"
- ☞ "허락없이 5만원 가져가?"…동거녀 폭행치사 40대 구속기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힘겹게 헤엄치는 아기 남방큰돌고래…"포획해 낚싯줄 제거"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70만명 육박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3천여만원 든 여행가방 주인 품으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