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어제 1회 모든 게 엉망이었다"

2015. 8. 5. 16: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1회 대량실점으로 무기력하게 패한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양 감독은 5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1회초 7점을 내준 전날 경기 상황에 대해 "배터리 호흡과 볼배합 등 모든 게 엉망이었다. 그동안 NC와 했을 때와 완전히 다르게 갔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구종선택이 완전히 잘 못됐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4일 잠실 NC전에서 류제국과 유강남의 배터리를 가동, 1회초부터 4피안타 4사사구로 무너졌다. 결국 LG는 2회초부터는 유강남 대신 최경철을 포수로 투입했고, 류제국은 2회부터 4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양 감독은 "제국이가 볼넷이 많은 투수도 아니고 경험이 있기 때문에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봤다. 2, 3점 정도는 줘도 된다고 봐서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았었다. (김)태군이는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류제국 이후 신승현에게 5회부터 9회까지 맡긴 것과 관련해선 "다른 투수를 쓰면서 일주일을 보내기 보다는 한 투수를 길게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엔트리를 바꾸는 것까지도 염두에 뒀다"며 "앞으로 한화 두산 삼성 SK 등과 상대하는데 좌타자들이 많은 팀인 만큼, 승현이에게 열흘 휴식을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LG는 신승현과 김영관을 엔트리서 제외, 선발 등판하는 이준형과 불펜투수 최동환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이어 양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하는 이준형과 관련해 "자기 볼만 던져주면 좋겠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정신력이나 투쟁심에서 준형이를 높게 보고 있다. 이런 부분이 오늘 경기서도 나타났으면 한다"며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이 돌면 오늘 소사가 나올 차례였다. 그런데 소사가 손톱이 좀 안 좋아서 등판을 하루 늦췄다. 준형이는 4월말에 우리 팀에 오고 나서 스트라이드 부분만 좀 좁게 했다. 그 외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양 감독은 "앞으로도 5선발 자리는 광삼이 준형이 진용이가 돌아가면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가면 엔트리 한 자리에 여유를 둘 수 있다. (임)지섭이는 1군에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일단 2군에서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혹시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내일과 모레 대전 원정에 제국이와 루카스는 참여하지 않는다. 주말 두산전에 선발 등판하는 만큼, 서울에서 준비하고 주말에 합류한다. 둘 다 앞으로도 계속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