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윤용태, "편한 마음으로 조일장 해법 찾겠다"

2015. 8. 5. 15: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접전 끝에 진영화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윤용태.

"현역 때도 가지 못한 스타리그 4강전, 후회 없이 결승까지 가보겠습니다."

'뇌제' 윤용태가 시즌1 8강 탈락의 아픔을 씻고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에 진출했다. 윤용태는 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8강 D조 경기에서 난적 진영화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윤용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현역 때보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더욱 잘 풀리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낮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와주셨는데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용태와의 일문일답
 
- 힘겹게 4강에 진출한 소감은
▶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4강이 고비라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 오늘 경기는 어땠나
▶ 맨날 연습 안 한다고 하면서 역시 잘하더라. 기세에 눌릴 정도였다. 내가 먼저 다크를 쓰고 서로 번갈아 가면서 다크를 썼다. 제이드에서도 예상을 해서 잘 들어 맞은 것 같다.
 
- 2, 3세트 지고 나서 어땠나
▶ 남은 두 세트를 이기면 된다는 생각을 했고 약간의 압박은 받았지만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 현역 때보다 긴장을 좀 덜하는 것 같다
▶ 승부욕이 예전만큼 강할 순 없다. 그래서 더 긴장하지 않고 자유롭게 했던 것 같다. 현역 때도 이런 마인드였다면 결승도 가고 우승도 하지 않았을까(웃음). 원래 공부는 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데 프로게이머는 그렇지 못해서 현역 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 조일장과 붙게 됐는데
▶ 요즘 활동하고 있는 저그들이 다 잘한다. 일장이는 특히 토스전을 잘해서 더 부담스럽다. 8강을 하기 전부터 조일장과 만난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 김택용과의 경기도 봤는데 정말 만만치 않더라. 나도 연습할 때 자주 지는 편이다.

-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 지금 당장은 잘 모르겠지만 일정이 많이 남았으니까 여유롭게 준비하려고 한다. 마음 편하게 준비하다 보면 오히려 해법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 팬들에게 한마디
▶ 낮 경기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 현역 때 팬들도 눈에 보이더라. 너무 감사 드리고 그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용산 |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