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장 끝에 승리..카라스코의 눈물을 닦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장 접전 끝에 LA에인절스를 물리쳤다. 지오바니 우르쉘라는 연장 12회 결승 홈런으로 9이닝 무실점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눈물을 닦아줬다.
클리블랜드는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이겼다. 0-0으로 맞선 연장 12회 우르쉘라의 2점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9승 57패를 기록하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에인절스는 시즌 56승 50패를 기록했고,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에인절스 타자들은 8회까지 단 한 명도 득점권에 나가지 못하며 카라스코에게 꽁꽁 묶였다. 9회말 선두타자 조니 지아보텔라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대타 쉐인 빅토리노가 희생번트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그러나 데이빗 데헤수스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카라스코가 잘못한 것은 딱 한 가지, 타선이 터지지 않는 날 등판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9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도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을 3.76으로 낮춘 것에서 위안을 얻었다.
슈메이커는 6회 만에 내려갔지만, 7회 트레버 갓, 8회 조 스미스, 9회 휴스턴 스트리트가 0의 행진을 이었다. 10회 등판한 호세 알바레즈는 2이닝을 막으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균형을 깬 것은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우르쉘라였다. 연장 10회 2루타로 출루했음에도 득점하지 못한 그는 12회 2사 2루에서 캠 베드로시안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1회말 등판한 코디 알렌은 12회말까지 책임지면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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