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7월 신인상, 의미있지만 만족 못해"

2015. 8.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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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7월의 신인상을 받고도 만족을 잊었다. 스스로 부족함을 더 느꼈다.피츠버그 지역지 '트립 라이브'는 5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상을 받은 강정호와 관련한 기사와 코멘트를 간단하게 실었다. 7월 타율 3할7푼9리, 출루율 4할4푼3리, 장타율 6할2푼1리를 기록한 강정호의 신인상 수상은 당연했다.강정호는 수상 소감으로 "피츠버그 선수로서 나에게 아주 의미 깊은 일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선수로는 2013년 9월 투수 게릿 콜 이후 2년 만이고, 피츠버그 야수로는 2010년 9월 페드로 알바레스 이후 5년 만이다.무엇보다 강정호의 말대로 한국 야구에도 의미가 있는 경사였다. 지난 2003년 4월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던 최희섭 이후 무려 12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이달의 신인상을 차지했다. 류현진(LA 다저스)도 하지 못한 것을 강정호가 해냈다. 아시아 선수로도 역대 7번째 기록.하지만 강정호는 자신이 '루키'라는 것은 인정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뛴 9시즌이 있기 때문이다. 트립라이브는 '강정호는 자신에게 붙은 루키라는 꼬리표를 거절했다. 만 28세의 내야수인 그는 신인상과 관련된 의미적 논쟁에 관심이 없다'며 'KBO에서 보낸 9시즌이 의미 없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순수 신인이기를 거부하는 것은 KBO에서 보낸 9시즌에 대한 자부심이기도 하다.이어 이 매체는 강정호가 KBO에서 통산 타율 2할9푼8리, 출루율 3할8푼3리, 장타율 5할5리를 기록했는데 그가 7월에 올린 기록과 비교해보면 놀랄 만한 점이 있다고 했다. 비율적인 기록으로는 KBO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메이저리그에서 더 발전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강정호는 스스로 생각하는 7월의 신인상 자격에 대해 "타율만 그렇다. 홈런과 타점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7월에 강정호는 홈런 3개를 치며 9타점을 올렸다. 다른 비율 기록에 비해 누적 기록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강정호는 최근 2경기 7타수 무안타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7월의 신인상에도 만족을 잊은 강정호에겐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힘이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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