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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전 여친 문자내용 의도적 편집, 인격살인 해당 돼"

한예지 기자 2015. 8. 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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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 최모씨의 '언론플레이'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5일 김현중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모 씨가 공갈, 무고, 소송사기, 명예훼손죄에 대한 명백한 피의자임을 밝히며 김현중이 연예계 매장에 대한 공포로 인해 협박에 시달렸지만 이 과정에서 죽음과도 같은 고통을 느꼈고 협박에 계속 이용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 측에 따르면 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과 나눈 지극히 내밀한 사생활 문자를 일방적으로 폭로한 것이 범죄라고 주장하며 "일방적인 사적인 문자 메시지 공개는 자신을 해하고 상대방을 해하고 제3자를 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불신을 조장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파장이 우려되는 중대한 범죄"라고 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가 폭로한 민망한 내용의 문자들은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인격살인에 해당하는 범죄행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문자 내용은 특정부분만 의도적으로 편집돼 있어 얼핏보면 마치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당시 상황과 전후맥락을 살펴보면 피의자를 비하하는 말이 아니라고 했다.

이 변호사 측에 따르면 '임신쟁이새끼'라는 단어는 피의자가 7개월 동안 4번이나 임신한 것에 대해 김현중 자신이 어떻게 그렇게 임신을 잘 시키는지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며 '내 젓자(정자의 오타) 튼튼해서 시러(싫어)' '무슨 임신기계냐?'라는 말은 서로에 대해 임신이 너무 잘 된다고 자조적으로 한 말이다.

'돼지같은게 걸려서 퍽(뻑의 오타)하면 임신이라니' 또한 돼지는 호리호리한 체격인데도 잘 먹는 전 여자친구를 지칭하는 애칭으로 비하의 뜻은 아니라고.

더구나 사귀는 사람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성적인 이야기에 전 여자친구 또한 '학' '야한 오빠야' 라고 대거리를 한 것 등으로 보아 서로간에 주고받은 내밀한 대화임에도 사적인 부분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은 당시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김현중 이미지를 훼손하고, 전 여자친구가 저지른 범죄 혐의의 본질과 쟁점을 흐리는 행위일 뿐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편집된 일부 문자를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라는 형식에 맞춰 언론매체 등에 공개하는 대담한 행위만 보아도 그동안 김현중이 얼마나 협박을 당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물론 김현중도 자신의 경솔한 문자내용을 깊이 자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현중 모친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자식이 내 앞에서 죽는 꼴은 못 보겠다"며 3차례나 유서를 썼을 정도이며, 김현중은 '임신 했고, 폭행으로 유산됐다'는 허위 협박에 매장될까 두려워 대응조차 못한 상황인데 또다시 일방적인 문자 내용 공개로 현재 군대에 있는 김현중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행여 다른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지 가족들의 걱정이 크다고 했다.

또한 무차별적이고 선정적인 폭로가 김현중과 제3자 J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실 확인 없이 성급하고 여과없는 보도를 하는 일부 매체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반면 김현중 전 여자친구 측은 연락 불가 상황이다. 김현중은 지난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고 오는 2017년 3월 전역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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